[컬처인사이드] '오픈런'부터 정상의 기록까지…'케데헌'이 K-컬처에 남긴 것

컬처INSIDE
컬처INSIDE
2025.08.24. 오전 03:30
글자크기설정
[앵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자체 흥행에 더해, 최근 삽입곡까지 세계 양대 차트 정상에 올리며 글로벌 기록 행진의 정점을 찍었죠.

국내에서도 두 달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데, '케데헌' 신드롬이 'K-컬처'에 남긴 의미와 과제는 뭔지, 송재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언제까지, 또 어디까지 갈지 기대를 모으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돌풍은 결국, 공개 두 달째에 정상까지 갔습니다.

일찍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된 '케데헌'은 실사 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흥행 순위에서도 진기록을 썼고,

대표 수록곡 '골든'은 영국과 미국 양대 팝 차트 정상의 자리를 석권했습니다.

열풍은 고스란히 국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엔 '케데헌'을 연상시키는 기념품을 사기 위해 '오픈런'까지 벌어지고,

YTN 서울타워, 명동, 북촌한옥마을 등 애니메이션 배경지에 '성지순례'를 오는 관광객도 생겼습니다.

주인공 '루미'와 '진우'가 만난 이곳 낙산공원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성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애니메이션 속 서울의 풍경이 그대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