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사라진 천만 영화…20년 만에 최저 관객 '비상'
컬처INSIDE
2025.07.26. 오후 5:22
[앵커]
팬데믹 이후 나아지나 싶었던 극장가 회복세가 올 상반기 다시 꺾였습니다.
천만 영화는 사라졌고, 관객 수는 코로나19 때를 빼곤 20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했던 기존 극장과는 다른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CGV에서 서울 지역에 3년 만에 선보인 새 영화관인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주연 / 서울 신당동 : 기존에는 어둡고 뭐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고 했는데, 여기는 밝으니까 티켓팅 하는 것도 편하고, 영화 고르는 것도 되게 편하고요.]
이처럼 새 영화관을 요즘 보기 쉽지 않은 건, 그만큼 관객 수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관객 수는 4천2백만 명 대였는데, 지난해보다 2천만 명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해제됐던 3년 전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천만 영화, 아니 5백만 관객을 넘은 영화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