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뮤지컬 디렉터' 박경림…"꿈꾸는 이들 돕는 게 꿈"

컬처INSIDE
컬처INSIDE
2025.05.03. 오후 7:27
글자크기설정
[앵커]
문화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영화나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 가면 꼭 만나는 얼굴입니다.

바로 방송인 박경림 씨인데요,

최근 뮤지컬 마니아로서의 꿈을 이룬 무대를 만들며 다른 이의 꿈을 응원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박경림을 만났습니다.

[기자]
꼼꼼하게 질문을 받아적고 물도 한 모금 마셔보고 여느 대중문화현장에서 만났던 사회자 박경림과는 달리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주로 기자들에게 질문을 유도했던 자신에게 질문이 던져진 게 어색해 보였습니다

[박경림 / 방송인 : 제가 어색해 했어요? [드림하이]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관계자인 거잖아요. 더 신경 써야 될 게 많아서 아마 그렇게 보이셨나 봐요. 아무래도 그렇죠. 진행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까 질문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제가 늘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그게 좀 더 익숙한 것 같긴 해요.]

2009년 헤어스프레이 이후 첫 뮤지컬 도전인 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새로운 이력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데 초연 제작발표 때 진행을 맡았던 게 결국 인연이 된 겁니다.

[박경림 / 방송인 : 그때 제작자분과 인터뷰도 하게 되고 제작발표회 진행도 하고 제가 한 작품은 다 보게 되니까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 보러 가게 되었어요. 케이 퍼포먼스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댄서의 들의 생활이 굉장히 열악한 경우들이 많고, 본인들의 꿈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지만 거기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계속 설 수 있는 무대가 보장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