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INSIDE] 불황에 숨 죽인 미술시장…언제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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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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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불황! 미술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당분간은 숨죽인 분위기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긍정적 신호들도 동시에 감지됩니다.

김정아 기자가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미술 시장을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환기의 전면점화.

낙찰가 50억 원으로 올 1분기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1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두 작품 판매에 힘입어 1분기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는 반짝 훈풍이 불었습니다.

[정태희/서울옥션 경매사 : 과거와 달리 완전히 저점으로 가지 않고 탄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안중근 유묵과 김환기 작가의 고가 작품 낙찰이라고….]

국내 3대 경매사들의 1분기 낙찰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81% 상승했습니다.

해외 3대 경매시장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3%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