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자, 탈북 아동 쉼터, 소년범죄로 보호처분 6호를 받은 여성 청소년 등 다양한 시설에 찾아가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아가며 진심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로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열정이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말하는 박소연 씨.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주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건강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보는 환자도 소중하지만, 봉사 현장에서 마주하는 환자들께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동과 울림을 받습니다." 박 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삶이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해진다며 웃음 짓습니다.
우리 사회가 존중과 포용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박소연 한의사. 그녀에게 온기를 나누는 봉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박소연 / 한의사 :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희망을 잃은 이웃들. 특히 아이들이 우리 가까운 곳에 의외로 너무 많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물질적 지원이나 대단한 도움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온기'를 나눠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