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빌라왕' 사망에 패닉, 피해자들 "현실이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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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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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 채가 넘는 집을 갖고 있다가 종부세를 내지 않고 갑자기 사망한 이른바 '빌라왕'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바로 세입자들입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이거나 신혼부부인데, "현실이 그저 악몽"이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A 씨 / 경기도 부천시(피해 세입자) : 꿈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또 마이너스(대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그런 거부터…그냥 모든 걸 다 놓은 느낌이에요.]

[기자]
전세금보증보험을 들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임대인이 죽어서 돈을 줄 수 없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B 씨 / 경기도 수원시(피해 세입자) : (아내가) 멍하니 있거나 울기만 하고… 아기까지 유산하다 보니 우울증이 완전히, 너무 깊어졌어

정부는 세입자들이 당장 쫓겨나지 않도록 조처해주겠다고 했지만 계약 조건과 상황이 모두 달라 주거 안정을 보장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제작
CP 원종호
PD 유가원


#빌라왕#전세사기#보증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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