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고인 사진·편지 등 무단 수거…납골당 "곰팡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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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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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관리하는 추모의 집에서 유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납골당의 사진과 편지, 꽃을 치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장마철 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인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어머니를 이곳에 모신 A 씨는 납골당을 찾아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사진은 훼손됐고, 정성스레 붙여둔 조화와 편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납골당 앞엔 습기 때문에 꽃을 치웠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

[A 씨 / 서울 봉천동 : 고인 사진이었어요. 그게 땅바닥에 정말 나뭇잎, 낙엽 돌아다니듯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다니는 걸 보고…(조카가 쓴 편지) 그것조차도 누가 손으로 뜯은 것처럼 훼손되어 있었고….]


제작
CP : 원종호
PD : 정유빈


#납골당 #유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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