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그린피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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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8.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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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경제 분야 주요뉴스를 다루는 뉴스큐 경제 코너가 있습니다.

“양상추 값이 금상추값이 됐다, 물류 대란에 커피원두 수급도 불안하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YTN 모니터 보고서의 평을 보겠습니다.

[모니터보고서 : 뉴스에서 보도되는 장바구니 물가 외에 패스트푸드 식자재 가격 상승과 골프 활황 등을 이야기했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미 소비에 반영됐다는 점을 알리며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는 앵커의 마무리까지 주간 경제 이슈를 쉽게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모니터단의 호평 속에, 옥에 티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자막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골프장은 활황을 맞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골프장을 예약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골프장 그린피도 많이 올랐다고 전하면서, 자막을 '그린피 급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그린피는 골프장 이용료를 말하기 때문에 '그린피 급등‘이 맞습니다.

그린피 부담이 급증한다고 표현할 수는 있지만 그린피 급증은 물가 급증이란 말처럼 어색한 표현이 됩니다.

골프장 코스 사용료를 뜻하는 그린피는 아주 널리 알려진 단어는 아닙니다.

골프장에는 티잉그라운드도 있고 페어웨이도 있는데, 왜 골프장 사용료를 페어웨이피라고 안 하고 그린피라고 말할까요?

몇 가지 이유를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페어웨이보다 그린 관리에 더 공이 많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