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선행으로 주문 폭주한 착한 '치킨집'과 KTX '햄버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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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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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넘도록 이어지면서 매일 관련 보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짜증 나고 힘 빠지는 뉴스지만 그 가운데 따뜻한 희망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치킨이 먹고 싶다는 동생이 안쓰러워 용기를 내 치킨집에 들어가 사정을 말하자 점주가 공짜로 치킨을 줬다는 겁니다. 이후로도 자신 몰래 동생을 불러 치킨을 먹여주고, 미용실에 데려가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학생 가장이 보낸 감사의 편지로 서울의 어느 치킨집 사장의 선행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돈쭐을 내주자'며 치킨 주문이 폭주했다는 흐뭇한 사연입니다.

더불어 하남의 한 편의점에서 어린아이가 돈이 모자라 결제하지 못하자 5만 원이 넘는 금액을 선뜻 내준 여학생의 이야기도 감동을 줬습니다.

"진짜 눈물이 흐르는구먼"

"아직은 살만하다"

"나 요즘 이런 기사만 찾아다님"

모처럼 희망을 봤다며 착한 주인공들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먹거리를 계기로 공분을 일으킨 일도 있습니다.

KTX 객차 안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의 거듭된 제지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햄버거를 먹으며 막말을 내뱉은 사람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