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이낙연 "이명박 박근혜 사면 건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면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시끄럽습니다.

여야의 이해관계에 따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새해 첫날 기사부터 수많은 댓글이 붙었습니다.

"지지율 하락 막으려고 자충수를 두셨네"

"대선에 눈이 먼 사람"이라는 공격부터

"이명박 박근혜 사면이나 하라고 국민들이 180석을 만들어 준 줄 아나!"

"민주당 지지철회"라며 촛불민심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사과도 없고 재판도 끝나지 않았는데 사면이라니?" 사면은 안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시청자 전화 : 전두환이 보세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반성도 않고 그거를 국민들이 용납을 하겠습니까?]

이낙연 대표가 정치적 유불리 아닌 충정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반발은 계속됩니다.

"충정? 누구를 위한 충정?"

"누구 맘대로 사면이냐 국민에게 물어봤나"

"국민은 조그만 일에도 죄를 묻고 대가를 치르는데”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찬성 의견도 있었습니다.

"박근혜, 이명박 사면해라!”

"통합의 메시지가 지켜지길 바랍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언론사들의 입장도 엇갈립니다.

한겨레와 경향은 사면론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비판적이었고 조선과 동아는 이번 기회에 사면해야 한다며 여론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면론이 "맞다, 틀리다"를 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입니다.

기사 하나하나에 붙은 댓글 숫자와 동향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참고할 만한 것입니다.

YTN은 민심이 가는 방향을 왜곡하지 않고 제대로 전달하도록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사면론#갑론을박#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