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폐지 할아버지 돕고 싶어요!"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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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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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폐지를 주워 한 달에 3만 원 정도 버는 할아버지가 130만 원이 넘는 휴대폰 요금을 내야 했던 사연을 박기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휴대폰 판매점 직원이 할아버지 이름을 도용해 따로 휴대폰을 개통해 사용하면서 게임 아이템 등을 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당장 보상받을 길은 거의 없습니다. 판매점 주인은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사라졌고,

[안병호 / 경기 수원시 : 사람이 바뀌었어. 한 달인가, 두 달 만에 바뀌더라고. 그러니 (지금 가게에서는) 난 모른다 이거야.]

이동통신업체 측은 자기네와 정식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아니라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있지만, 당장 할아버지가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돕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유튜브에서 이 기사는 조회 수가 150만, 댓글은 만 개가 넘었습니다. 댓글 몇 개 보겠습니다.

“할부지 눈망울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자님이나 방송국분들..이거 뭐 모금 못하나요???”

“YTN 관계자님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어 하는데 창구를 만들어 주시면 진짜 감사할 것 같아요.”

YTN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도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이동통신업체 근무하는 사람으로 너무 안타깝고 해당 어르신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YTN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