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운반 부담 덜어주는 택배 상자 구멍 손잡이 필요하다 vs 반대한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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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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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집으로 주문하는 택배 물량이 더 늘어나 기사분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택배 상자의 구멍만 뚫어도 운반할 때 몸에 부담이 10% 이상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이를 다룬 기사에 대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기자: 무거운 상자는 들기 힘들고 장갑을 껴도 미끄러지기 일쑤라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자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생겼습니다.]

"이걸 이제야..."
"저 구멍 있고 없고는 진짜 천지 차이다."

이제라도 구멍을 뚫어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물질 혼입 방지가 더 큽니다. 바퀴벌레가 굉장히 좋아하는 구멍입니다."
"정부에선 이중포장을 규제하는데 결국 저런 박스 형태라면 이중포장이 불가피하지요."

반대의 이유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멍을 뚫으면 상자가 약해지는 문제도 있고 상자 안에서 물건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고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우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장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