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미국 대선 개표방송 헷갈리죠?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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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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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대선 개표 방송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이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가 예상외로 앞서 가는 양상이었고 막판에 다시 바이든 쪽으로 추가 기울었죠.

YTN은 뉴스 특보를 통해 온종일 특파원과 전문가 등을 동원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을 전해드렸습니다.

TV를 통한 시청률도 평소보다 크게 올랐고 YTN 유튜브 동시 접속자가 최고 4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시청자 모니터단은 YTN이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 인물을 토대로 유익한 정보를 갈무리해 전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방식에 제각각인 50개 주에서 결과가 속속 전해지면서 자막이 쏟아지자 헷갈린다는 시청자의 전화가 왔습니다.

[시청자 전화 : 현재 미국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해서 앞서가고 있는데 자막에는 트럼프가 앞선다고 얘기를 하십니까]

기사에 붙은 댓글도 오락가락합니다.

"실시간 트럼프 승" "바이든 당선축하"

전체 선거인단 수에서는 바이든이 계속 앞서 나갔지만, 경합 주에서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내용도 언급했기 때문에 얼핏 들으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언론사별로 집계 방식이 다른 데다가 트럼프와 바이든 진영에 따른 계산법도 차이가 있는데 YTN은 보수적으로 집계한 CNN의 방식을 주로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