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귀성 대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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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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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 강원도 호텔예약률은 90퍼센트를 넘고, 제주는 50%를 넘는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연휴기간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이 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강제로 검사하고 비용도 모두 본인이 부담하게 한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계도 없이 바로 단속하고 과태료도 물린다는 방침입니다. 이 기사의 댓글을 보면, 더 강력하게 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주도 잘한다, 파이팅!", "더 강력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방문하지 말라는 취지는 연휴 기간에 가급적 이동 자체를 하지 말라는 거다. 이 와중에 여행 가겠다는 사람들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 "코로나가 시댁에 가면 번지고 여행 가서 먹는 맛집은 피해 가나요?", "여행할 돈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님 용돈이나 넉넉히 드려라", "강릉은 뭐 대책 없나?"

대부분 댓글이 여행에 비판적이었지만 일부는 지역 경제와 연관 지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라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여행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자영업자들 다 무너지게 둘 수는 없는 거고 화폐도 돌아야 한다. 여행 가는 사람들 비난하지는 말되, 알아서 방역수칙 잘 지키도록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향 가는 것을 강제로 막을 수 없듯, 여행 가는 것도 강제로 막기는 어렵습니다.

여행을 가도 얼마나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이때,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여행은 꼭 가야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