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아직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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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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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든든한 버팀목이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헌신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 청장의 호칭과 관련해서 항의 아닌 항의 전화가 자주 왔습니다.

"정은경 본부장님께서 청장으로 올라갔는데 왜 자꾸 자막으로 본부장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12일부터 임명된 사람을 질병관리본부장이라 하면 되겠습니까? 정신 좀 차리세요!"

시청자 지적대로 12일부터 청장이 된 것이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청주 오송의 질병관리청을 찾아가 임명장을 직접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런데 12일 이후에도 검색을 해보면 '본부장'이라는 말이 보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이전 직함과 동일한 것 같지만 잘 보면 다릅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 이상이 되면 질병관리청 산하 기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만들어집니다.

평소와 다르게 지자체 관련 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방역의 전체 과정을 통제하게 되는데 질병관리청 청장이 이곳의 수장도 겸직하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