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캠페인 ‘공정한 사회 희망찬 내일’ [양영안 / 재난 현장의 베테랑 소방경]

공정한 사회 희망찬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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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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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

28년간 국내외 재난 현장에는 그가 있었습니다.

힘들지 않으냐는 물음에 소방경 양영안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을 구하는 일이 제 일이기에 현장에 가면 몸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쓰촨성,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일본, 아이티, 튀르키예 등 7개국의 재난 현장에 출동해 여러 목숨을 구한 양영안 소방경.

소방에 입문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을 때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출동 후 엄청난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하던 저는 당시 부대장의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소리에 보조장비를 들고 첫 구조에 나서게 됐고 어느덧 28년 차가 됐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처지에 최근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로서 위기에 빠져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합니다.

튀르키예로 출동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총 8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3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했을 때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