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려면 한국어죠!"…UAE에 세계 5번째 거점 세종학당 설립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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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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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다섯 번째 거점 세종학당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에 문을 열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거점 세종학당은 앞으로 중동·아랍 11개국에 한국어를 보급하고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텐데요.

어떤 모습인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또박또박 한글을 받아적고 모음부터 천천히 따라 읽어봅니다.

한국어 입문 수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수업 현장입니다.

스무 명 정원에 하루도 안 돼 두 배 가까운 인원이 몰릴 만큼 개설 전부터 이미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아이샤 빈세멜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제 전공은 국제 관계인데 한국어를 배우면 국제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기회가 생길 거예요. 주한국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일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쿨르드 메슬렘 / 한국어 수업 수강생 : 언젠가 한국에 가게 된다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친구를 사귀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제3의 도시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아랍의 문화수도, 샤르자의 국립대학에 거점 세종학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