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적 가치 돋보여"…'K-문학'으로 빛난 LA 도서축제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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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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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가장 큰 도서축제 가운데 하나인 LA 도서축제에서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문학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요.

세계적인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도 초청돼 미국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궁중 한복을 입고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된 듯 자리에 앉아 봅니다.

영어로 번역된 한국 책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LA 타임스 주최로 열린 도서축제에 우리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엘리자베스/ 관람객 : 한국 책을 읽어봤어요. 명상하는 법이나 사물을 다르게 보는 법 등 자기 관리에 관한 책이었는데, 오늘은 과학 소설을 골라봤어요.]

[노지영/ LA 한국문화원 문학·관광 담당 :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 문학 도서를 홍보하고 한국 문학의 우수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이번에 기획하게 됐습니다. 현지에 있는 대형 서점에서도 앞 간 판에 전시할 만큼 한국 문학이 요즘에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방문객 15만여 명이 다녀가고 5백여 개의 출판사와 도서관 등이 참여해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축제로 꼽히는 LA 도서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