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동호회는 가족 같아요"…한류 팬 주도 K-팝 축제 성황

글로벌 NOW
글로벌 NOW
2024.04.27. 오후 7:36
글자크기설정
[앵커]
코로나19 이후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남미 아르헨티나.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한류 팬들이 직접 마련한 K-팝 축제가 성황을 이루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K-팝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흥겨운 음악에 맞춰 K-팝 커버댄스를 추는 사람들.

춤사위가 전문 댄서 못지않지만, 사실 이들은 K-팝을 좋아해 스스로 솜씨를 갈고닦은 한류 팬들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한류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 K-팝 축제.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국문화 행사는 우리 동포들이 주도적으로 개최해왔는데, 이 음악 축제는 한인의 도움이나 개입 없이 아르헨티나 한류 팬들이 스스로 준비해온 이벤트입니다.

[쏘에 미치 / K-팝 팬 : K-팝은 내 열정이고 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그래서 이 축제에 왔습니다. K-팝은 노래에 의미가 담겨 있어서 좋아합니다. 들리는 것보다 더 심오해요. 들으면 행복하고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한류의 인기가 그리 부각 되지 않던 시절 K-팝 팬끼리 함께 취미를 공유하자며 시작된 축제가 올해로 벌써 12년째.

처음 개최할 때만 해도 동네 공원에서 수십 명이 모였던 행사는 올해는 3천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