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도 한식 인기…"한식 다운 게 좋은 한식"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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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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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국가 가운데 브라질과 멕시코보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비교적 늦게 분 아르헨티나!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서 한식업계에 종사하는 동포들이 우리 음식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아르헨티나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바삭한 맛이 일품인 한국식 치킨을 튀겨내는 주방,

아르헨티나 한인 1.5세가 3년째 운영하는 한국식당입니다.

코로나19 기간 영업을 시작하면서 불황을 우려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의 90% 정도가 현지인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헤르만 로페스 / 한식당 손님 : 4~5번 정도 왔습니다. 한국 음식이 매혹적이고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니 좋았습니다. 맛이 좋고 풍미가 있어요. 단맛, 매운맛, 신맛 등 맛이 다양해서 좋아합니다.]

[임유찬 / 한식당 운영 : 한 20년 전만 해도 김치 친구들을 집에 불러서 김치를 먹는다면 조금 쉰 냄새라든지 좀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요새는 일부러 손님들이 저희 식당에 와서 김치를 찾는 손님들 꽤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한국 음식에 대한 그런 위상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