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8년 만의 총선 재외선거에 열기 '후끈'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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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6.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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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 세계 115개 나라에서 열린 재외국민 선거가 6일간의 일정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수많은 재외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텍사스로 함께 가보시죠.

[해설]
지난 2020년 당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가 무산됐던 미국 텍사스,

8년 만에 총선이 진행되면서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우식·조지형 / 미국 텍사스 : 한국에 살 때는 동네에서 그냥 걸어가서 가까운 거리에 가서 투표해서 편하기도 하고 막상 첫 재외투표를 해보니 불편한 점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내 한 표로 내 의견을 개진하는 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게 국외에서 더 크게 느껴져서….]

재외 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은 먼 이동 거리도 뛰어넘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자동차로 꼬박 6시간 정도를 달려온 부부 유권자도 등장했습니다.

[정미경·유정훈 /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 : 오기를 정말 잘했다, 꼭 해야 하는 주권인데 하고 나니까 마음이 아주 편안해집니다. 또 한 5시간, 6시간, 차를 몰고 가야 하지만, 그래도 뭐 주권을 잘 행사했으니까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죠. 보람 있는 일이죠.]

자녀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가르쳐주려고 나섰다는 유권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