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어르신 건강 챙겨요"…아르헨티나 한인 청년들 의료봉사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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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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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 아르헨티나엔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위 속 독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의학을 전공하는 현지 한인 학생들이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현장을 정덕주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흰 가운을 입은 청년들이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배형섭 / 아르헨티나 한인 보건계열 학생협회장 : 이렇게 (팔을) 잡고, 삼각형을 그리라고 했잖아.]

오렌지에 주삿바늘을 찌르며 꼼꼼히 접종 연습을 합니다.

의대에 다니는 동포 청년들이 한인 1세대 어르신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에 나섰습니다.

[김멜라니 /아르헨티나 한인 보건계열 학생협회원 : 65세 이상 한인 어르신들은 누구나 오실 수 있고요. 이번 캠페인은 저희가 한인 의대생들로서 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1996년 창립된 순수 한인 학생 단체, '한인 동포 보건계열 학생 협회' 소속.

해마다 이맘때면 65세 이상 한인 어르신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 봉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