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도 버거운데 물가까지 들썩"…태국 동포들 이중고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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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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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이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는 요즘, 태국도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력 사용 급증으로 전기 요금 부담이 커지고 농작물 생산 부진에 물가가 들썩이면서 한인 동포들도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기성 리포터입니다.

[기자]
크고 작은 부채부터 휴대용 선풍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열을 식히고,

찬 음료를 파는 노점상에는 줄이 이어지지만, 타는 듯한 더위와 갈증을 떨치기엔 역부족.

때 이른 이상 고온 현상에 태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4월 최고 기온은 45.4도, 5월에도 40도에 육박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에, 체감 기온은 50도를 넘기 일쑤입니다.

[암포른 수페세릇 / 상인 : 물과 얼음을 계속 마시고 있어요. 가끔 근처 편의점에 가서 쉬기도 해요. 그러면 좀 나아요.]

기록적인 더위에 냉방 기기 등의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