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개혁' 홍역 앓는 프랑스…한국에 시사점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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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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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질 거란 뉴스 들어보셨을 텐데요.

프랑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부터 연금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프랑스 정부가 결국 연금 개혁을 강행 처리했는데, 시민들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강하나 리포터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까지 도심을 가득 채운 시민들.

경찰과 충돌도 이어집니다.

프랑스 정부가 정년과 함께 납부 기간도 늘리는 연금 개혁 법안을 의회 표결도 건너뛴 채 강행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도 파업을 이어가면서 곳곳은 쓰레기 더미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위 소음과 수북한 쓰레기를 기꺼이 견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