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미국 장악했다"…영역 넓혀가는 '한류 음식' 인기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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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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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국의 대표 분식,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빔밥과 불고기 등 일부 한식에 국한됐던 인기가 이제는 떡볶이와 치킨, 김치 등 다양한 음식으로 넓어지는 추세인데요.

미국에 부는 한식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인기 비결을 조인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 문을 연 떡볶이 전문 식당입니다.

떡과 튀김, 어묵 등을 취향껏 골라 담아 원하는 소스로 직접 조리해 먹는 뷔페 형태의 식당으로, 손님 대부분이 현지인입니다.

매일 저녁 시간에는 가게 앞에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켈리 코디스티스 / 미국 뉴욕 : 저는 떡볶이를 좋아해요. 그렇게 맵지도 않아요. 각자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네요. 누구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박상진 / 떡볶이 전문점 운영 :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람으로서의 떡볶이를 새로운 문화로, 새로운 음식문화로 만들어가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미국의 한 언론은 "떡볶이가 미국을 장악했다"면서 미국에 부는 케이-푸드 열풍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런 한식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 확산과 맥을 같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