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새로운 일상, 당신 곁의 YTN' [임남규 / 베이징올림픽 루지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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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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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이지 않나 싶습니다. 34명이 출전한 루지 경기에서의 최종순위는 33위.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임남규 선수의 투혼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줬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저에게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임남규 선수는 평창올림픽 이후 국가대표로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베이징올림픽 루지 대표팀의 선수가 부족해 다시 썰매 위에 올랐습니다. 훈련 도중 정강이뼈가 보일 만큼 다리가 찢어지는 부상이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목발을 짚고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대한민국 루지의 역사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 게 그 무엇보다 의미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어떤 때보다 최선을 다했고,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완주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합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여준 임남규 선수를 만나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

[임남규 / 베이징올림픽 루지 국가대표]
사실 순위로는 34명 중 33위였고요. 뒤에서 은메달이었어요.

제가 선수로서 좋은 성적은 아니었는데, 끝까지 해보고 싶어서 그런 것들이 도전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은 저에게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 이번에 괜찮았다. 잘했다' 그렇게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제가 썰매 탈 때 항상 '좋아. 가보자!' 이런 말을 많이 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하시면 행복 가득한 일이 많이 찾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기획 : 김신영 / 연출 : 한성구, 김선용 / 그래픽 : 이정택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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