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새로운 일상, 당신 곁의 YTN' [이희망 / 청년 사진작가]

새로운 일상, 당신 곁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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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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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옥죄기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서로의 거리는 멀어지고 경제 활동도 위축되면서 피로감 또한 점점 더 쌓여 갑니다.

전염병으로 인한 삶의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 힘든 제 또래 20대 친구들의 모습은 어디서도 조명받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는 ‘청년 사진작가’ 이희망 씨는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20대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제대로 등교도 못 하고 원격수업을 듣는 친구의 모습을 지켜봤으며, 일자리를 잃은 친구 집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이희망 작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았고, 그 의지를 기록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이 기록들은 저희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사회가 오늘의 아픔을 기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년 사진작가’ 이희망 씨를 만나 코로나19 시대 ‘기록의 의미’는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이희망 / 청년 사진작가 : 코로나19 상황에 힘든 제 또래인 20대 친구들의 모습은 어디서도 조명받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이 생기고 취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사진 속 그들의 눈이나 자세에서 보이는, 미래에 대한 의지. 이 기록들은 저희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사진을 봤을 때 ‘아, 우리가 이런 식으로 헤쳐나갔구나’ 되새길 수 있는 원동력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분명 웃을 일은 있거든요. 지금은 마스크 때문에 웃는 모습이 가려지는 게 속상한데,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모두가 웃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