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오늘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 방문 관련해 브리핑하겠습니다. 30분 되면 시작하겠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27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경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당시 제방 붕괴의 원인과 지하차도 침수 사고 경과 및 개선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장과 지하차도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력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구조적,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묻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나눠서 해야 할 일과 함께해야 할 일을 잘 구분하고, 각 단위별로 책임을 져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또한 충북지사를 상대로 충청북도의 침수 위험지역은 어디고, 저수용량이 부족한 원인이 무엇인지, 지방하천과 국가하천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짚어 물었습니다. 또한 사고 이후 차량 진입 차단 시설과 비상대피시설, 차수벽과 핸드레일 등이 설치된 지하차도 일대를 살펴보면서 재난 대책 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이나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은 없는지 묻고,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재차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자연재난실장, 환경부 차관, 수자원정책관, 금강유역환경청장, 충청북도도지사, 부지사, 재난안전실장과 함께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현이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검은색 추모 리본을 패용해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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