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대위, '대선 D-1' 회의…'리박스쿨' 비판 예상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5.06.02. 오전 09:38
글자크기설정
[앵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선거운동 기간마지막 회의를 엽니다.

극우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의 여론 조작 댓글 의혹이 집중 비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내일이면 국민의 최종 선택과 결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주신 선대위 관계자분들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란세력 심판에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12월 3일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윤석열 정권의 친위 쿠데타를 저지했습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국민 여망을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고 권좌에서 추방했습니다. 그리고 6월 3일 내일, 윤석열 내란 추종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내일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합니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만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1항과 제2항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최고 핵심 가치입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고 훼손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것입니다. 이것을 총칼로 무너뜨리려한 것이 바로 윤석열 정권입니다. 그런데 패족을 선언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이 선거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하니 저들의 뻔뻔함은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에 대한 도전이고 모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내일 선거는 불법계엄과 내란의 망명을 완전히 걷어내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과 제2항을 확인하는 선거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의 종지부를 찍고 권력은 권력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어야 합니다.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라는 훈주민수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합시다. 내일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무너진 국격을 일으켜 세웁시다. 이재명 후보와 선거운동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응원이 합쳐 안정적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박찬대 /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