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 안양 유세…"대역전 서막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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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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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앞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 장면 보내드렸었는데 지금은 김문수 후보 유세 장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현장 가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초대 국무총리 그리고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이분하고 제가 같이 방탄, 괴물, 독재 정부를 막아내기 위해서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손잡는 것이 빅텐트 맞죠? 우리가 손을 잡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옳은 것이죠? 반드시 괴물 독재 막아내야 하죠? 여러분, 다 함께 해봅시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큰절을 한번 올리겠습니다. 바로 우리가 계엄을 잘못했다는 것. 그리고 여러 가지로 우리가 계속 탄핵받은 것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반성하고 앞으로 경제도 더 확실히 살려내고 우리가 지역 감정도 없애고 민주당하고도 옳은 일을 같이하고 장사도 잘 안 되는 자영업자 민생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여러분들한테 같이 큰절을 올릴 테니까 같이 받아주시겠습니까?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는데 제 아내는 전라남도 순천 여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실하게 그 당시에 1980년 바로 노동을 하다가 제 아내는 구로공단에서 노조위원장을 하고 저는 개봉동에 있는 곳에서 노조위원장을 했는데 저희 두 사람 다 5.18 이후에 다 노조에서 잘렸어요.

그다음에 저는 삼청교육 대상이 됐어요. 삼청교육에서 저를 잡아간다고 해서 어떤 근로감독관이 저에게 알려줬어요.
빨리 피하라고 해서 제가 피했더니만 저 대신에 부지부장, 제가 위원장인데 그 부위원장이 잡혀서 하고 저는 도망을 갔는데 갈 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내가 자취하는데 거기 다락방에 피신해서 있다가 계엄 풀리고 난 다음에 우리 둘이 결혼했는데 우리 집안에서는 반대를 많이 했어요. 하필이면 왜 전라도 여자한테 장가를 가냐. 그래서 전라도면 어떻습니까? 이러니까 하필이면 왜 그리 가냐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결혼하고 난 다음에 44년간 제가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어젯밤에도 같이 자고 나왔습니다.

전라도가 어떻고 경남도가 어떻고 충청도가 어떻고 이게 다 저는 전부 다 우리 넓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모두 하나가 돼서 사이좋게 잘 살아야 안 되겠습니까? 서로 싸울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오늘 우리 전병헌 대표가 오셨는데 이분들이 얼마나 고민이 많겠느냐. 제가 처가집에 가면 제가 국회의원 할 때나 도지사 할 때 가면 순천 사람들이 저보고 쑥덕쑥덕해요.

김문수다, 김문수다 그러는데 악수하자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요. 거기에서 국민의힘하고 악수하는 게 완전히 배신자 비슷하게. 국민의힘은 전라도에서 하는 건 독립운동 하는 것처럼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참 어렵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우리 이낙연 전 총리하고 전병헌 대표가 굉장히 힘들겠죠? 친구들이 얼마나 욕을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