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사청문회 ①

현장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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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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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그럼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동관 인사청문요청안, 의사일정 제2항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이동관 인사청문회. 이상 두 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인사청문회 진행 절차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직후보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들은 후에 위원님들의 주질의와 보충질의를 통해서 후보자의 답변을 듣고 필요한 경우 추가질의와 답변을 진행한 후에 공직후보자의 최종 발언을 듣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밖의 후보자의 경력 등 자세한 사항은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후보자로부터 선서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시고 선서가 끝나면 제게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관]
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서합니다. 2023년 8월 18일 후보자 이동관.

[위원장]
제게 나와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모두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관]
존경하는 장제원 위원장님 그리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이동관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계 각국은 미디어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방송통신미디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공직자로서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미디어는 젊은 세대가 가장 선호해 온 분야 중의 하나로서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 창출 등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또한 OTT의 미디어 콘텐츠 시장 주도, 메타버스의 일상화, 챗GPT의 등장은 이제까지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신규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출현은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은 국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조성과 변화된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걸맞는 미디어 공공성과 공정성의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짜뉴스의 확산, 포털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 새로운 형태의 피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방송통신위원장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고 방송통신미디어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의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2008년 방송통신융합에 대응하고자 방통위가 설립되고 IPTV 출범, 종편, 보도PP의 승인 등 새로운 경쟁체제가 도입된 이후 15년간 관련 법제도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융합환경에 따라 방송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디지털 미디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비전과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디지털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하겠습니다. 공영방송의 이름에 걸맞게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이제는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포털 스스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가짜뉴스 등 불법정보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법,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자율성과 혁신성은 살리되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조화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에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원활하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동행사회의 구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그동안 언론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직을 안정시키고 그동안 지연되거나 처리되지 못한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위원님들의 질의의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이동관 후보자님,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에 대한 위원님들의 질의 순서입니다. 질의와 답변은 일문일답... 위원님들 다 드릴 수는 없고 위원님들 두 분 하시고 간사분이 다 취합하셔서 마지막에 시간 넉넉하게 드릴 테니까 그렇게 하시고. 그럼 세 분만 하세요. 자료 제출 관련해서 두 분만 하시죠. 누가 하시겠습니까? 누구누구 하실래요? 제가 드릴게요. 그러면 먼저 민형배 위원님, 자료제출 발언해 주세요. 2분씩 해주세요. 자료제출 요구하십니다.

[민형배]
위원장님, 오늘 이동관 후보자 장남 학폭 문제가 되게 중요한 이슈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하나고 요구에 따라서 전학 갔다, 이렇게 주장을 해요. 그런데 하나고에서는 학폭위가 열리지 않았고 생활기록부에 학폭 관련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기록부 같은 해당 자료를 요청했는데 거부합니다. 후보자가 2009년, 2010년에 고소고발을 되게 남발해서 관련 기록과 서류를 살펴보려고 하는데 그것도 안 줍니다. 그다음에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자료도 안 줘요. 그리고 서면질의에 인사청탁 당사자를 만난 적이 없다 이렇게 답을 하는데 보니까 거짓이에요. 판결문에 보니까 자료가 있어요.
특히 대부분 부처들이 개인정보 미동의로 자료제출을 안 하는데. 이동관 후보는 이게 아주 심각해요. 가족은 물론이고 자신의 개인정보도 동의를 하지 않는데 심지어는 국가인권위원회에도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했어요. 지금 문재인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윤석열 정부까지 인사청문후보자 본인의 개인정보를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김영호 후보자라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있었죠. 이동관 후보자 단 둘뿐이에요. 그래서 제가 정리를 해보니까 제출하지 않은 게 이렇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