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野 이재명과 회동…취임 이후 첫 만남

현장생중계
현장생중계
2023.03.15. 오전 10:48
글자크기설정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존경하는 이재명 대표님 찾아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당선 이후에 많은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를 찾아뵙겠냐고 했는데 당연히 찾아봬야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그것이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 아니겠냐 이런 취지의 말씀을 주셔서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정당이라는 것이 원래 추구하는 가치도 조금 다르고 또 그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민생 잘 챙기고 국민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 부강하게 하는 것이다라는 차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민생 문제나 국가의 안전보장과 같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그렇게 이 대표님께서도 그동안의 행보를 통해서 그렇게 해 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된 KICT법 관련해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습니다마는 3월 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결단에 대해서 평가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 기술이 전 세계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보다 진일보한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여야가 치열하게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을 이번에 좀 더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우리 이재명 대표님께서도 해주시리라고 믿고 또 저도 당대표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의 협치 운영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한층 배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쟁점이 있는 법안들도 있고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부분들은 조금 뒤로 미룬다 하더라도 쟁점이 덜한 부분부터 먼저 빨리 빨리 법안을 처리해 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보니까 지방분권을 어떻게 좀 더 강화해서 지역 균형발전을 할 것이냐는 계류되어 있는 법안들도 있고요.

또 경기지사도 하셨고 성남시장도 하셨기 때문에 지방 살림이 비수도권, 특히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심각합니다마는 지방 살림을 어떻게 잘 보충할 것이냐, 지방의 활력을 높일 것이냐 하는 것은 지방 살림을 살아본 입장에서는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점에 대해서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좋겠고요.

또 지금 취득세 중과제도 개선, 양도세 부분은 해결되었는데 지방세 부분은 해결이 안 돼 있는, 이게 엇박자가 난 상황이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 근로기준법 이게 작년 연말에 종료된 부분이 있습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 연장 근로. 준비가 덜 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자는 법안이 제출됐는데 이런 것들도 쟁점이 덜하지 않을까 싶으니까 빨리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동안 우리 당이 비상체제였다 보니까 여야 대표 사이의 대화나 이런 것들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아 보입니다마는 저희들도 정상 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찾아뵙고 또 시간 되면 찾아오시기도 하면서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지 식사를 해도 좋고 다양한 형태로, 공개, 비공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어서 이재명 당대표님의 발언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