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곳곳 '빨간불'…국내 경제 수장들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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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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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복합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최근 물가상승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겨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물가의 경우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 정책 효과 등으로 21개월 만에 전월 대비 하락하며 5.7%를 기록하였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조금이나마 완화된 점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영향 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 민생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확대되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내 요인보다는 주로 대외 여건 악화에 기인합니다.

우선 환율의 경우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 등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