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대변인 일일 브리핑…현안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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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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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먼저 인선을 몇 가지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오신 역사학자이자 교육자입니다. 그동안 인생에서 쌓아오신 경력만 보더라도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국제개발협력 NGO인 코피온 총재를 역임을 하셨고 현재는 영산대 석좌교수, 한국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배용 전 총장은 교육계와 여성계를 아울러서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입니다. 특히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그런 애민정신이 진정한 국가 지도자상임을 강조해 오신 그 가치관이 우리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의 기준이 되는 윤석열 정부와 지향점이 일치합니다. 아마 이 전 총장께서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과 혜안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또 특별 보좌역에 박민식 그리고 권택기 전 의원을 임명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일정과 관련해서도 브리핑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공개할 만한 일정을 갖게 되는데요. 오전에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간담회와 임명장 수여식을 하게 됩니다. 김병준 특위위원장 잘 아시고요. 부위원장에 정운천 의원이 임명됐음도 발표가 된 바 있죠. 열여섯 분의 특위 위원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오랜 지론이자 원칙입니다. 그래서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지역 때문에 기회의 불이익을 받거나 국민 삶의 질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즉 지역에 따라 부당하게 기회가 차단되는 일이 없도록 당선인의 이런 오랜 원칙에 따라 그동안 선거의 지역 과제가 국정운영에 또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게 사실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자유와 기회, 도전의 나라가 이런 성장동력으로 이뤄질 것임도 이루 말할 바 없고요.

윤석열 당선인은 오후에는 아키바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을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의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는 나라죠. 예전에 몇 년 전에 보면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됐던 후추파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창업국가를 다섯 음절로 표현한다면 후추파 정신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말입니다. 후추파라고 하는 것은요. 끊임없이 토론하고 도전하는 이스라엘 국민이 갖고 있는 혁신적 사고를 일컫는 말입니다. 아마 당선인이 대통령실에도 민간의 지혜와 전문성을 구하는 구성을 하겠다. 그래서 창의와 혁신의 대한민국을 새로 출범시키겠다는 그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올해 특히 한국과 이스라엘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제가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민생 현장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었는데요. 그 기저에는 한 번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와 실천 의지가 깔려 있습니다. 그 열흘 전, 벌써 통의동 열흘이 됐네요. 통의동 출근 첫날에 남대문시장에 계신 상인분들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그건 넉 달 전에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겠다는 마음의 반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통의동 출근 둘째 날, 즉 남대문 다음 날에 울진에 헬기를 타고 내려간 것도 지난 3월 4일 화마 속에 울진 이재민분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남기고 온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우신 분들 곁에서 힘과 위로를 드리는 전에 했던 약속을 다시 실천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그때 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브리핑 앞서서 법무부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박범계 장관의 입장 표명을 강하게 질타하셨는데요. 청와대 이전부터 한은 총재까지 연이어서 갈등이 고조화되고 있는데 이게 신구 권력 간의 치킨게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이 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 화해 모드로 전환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