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3월 18일)

현장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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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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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었습니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 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유행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과 예방을 위하여 지난 14일(월)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되신 분들을 확진자로 인정하여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입원과 치료가 바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중증병상을 총 2,800여개로 확충하고, 병상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경증환자를 위해서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을 지난 16일에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하였고,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으실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을 8,540개소로 늘리고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는 197개까지 확보하였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된 일반환자들을 위해서일반 의료체계 내 코로나 진료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의 처방대상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중 60세 이상 환자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한 충분한 물량구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과 군인 1000명을 전국 현장에 파견하고 이어서 16일부터는 공중보건의사 약 500명도 코로나의 최전선에 조기 배치하고 있습니다.

한 외신은 한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 명을 기록했지만 사망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조기 검사와 진단을 통해 중증화 전에 선제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끝까지 사투를 하고 계시는 의료계와 방역요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에서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여 현장대응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합니다.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상황입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의 생업의 고통을 덜고, 특히 국민들의 일상 속불편을 고려하여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