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코로나19 설연휴 특별방역 대국민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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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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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 국무총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리운 가족, 친지가 함께 모여 정(情)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지 못한지도 벌써 만 2년이 되어갑니다.

정부가 ‘이번 한 번만', ‘이번 만큼은'이라며, 멀리서 마음만 나눠주실 것을 여러 차례 부탁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주말임에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경험한 나라들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