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이재명 만찬 회동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벗어도 돼요, 밥 먹는데.

[이재명 / 경기도지사]
마스크에 스트레스가 있어서...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감사합니다.

이렇게 비 오는데 기다려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희가 각 여섯 분의 후보님들이 빛날 수 있는 조연의 역할을 하겠다, 당대표로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서 각 후보님들과의 만남을 해 왔습니다.

이낙연 후보님을 처음 뵙고 만잔을 했고 정세균 후보님 그다음에 추미애 후보님, 지난 일요일에는 박용진 후보님에 이어서 오늘 다섯 번째로 이재명 후보님과 만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김두관 후보님이 격리 중이라서 끝나는 대로 최종 만찬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간 되는 대로 후보님들과의 활동 프로그램을 공유하려고 하는데 이낙연 후보님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같이 방문했고 김두관 후보님하고는 중소상공인들 간담회, 자영업자들 간담회를 했고. 박용진 후보님과는 LH 3기 신도시 선분양 현장을 같이 공유했습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님과도 한번 일정을, 필요한 것을 상의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님은 저랑은 오랜 민주당 동지이고 또 제가 인천시장을 할 때 성남시장을 하면서 같이 빚더미에 올라온 어려운 인천시 행정을 끌고 가면서 성남시 행정을 했던 이재명 후보님과 여러 가지 동병상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훌륭하게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고 계시고 이제 후보로 나오시게 됐는데. 오늘 여러 가지로 좋은 대화를 나누고 마지막까지 경선이 잘 마무리돼서 원팀으로 될 수 있도록 저희 민주당이 또 마침내 내년 대선에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시간 내주신 이재명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십시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신데 우리 송영길 당대표님께서 정말로 우리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안정 속에 당의 혁신과 개혁을 잘 해나가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는 당 경선과 관련돼서도 큰 무리 없이, 저는 살짝 불만이 없지는 않지만 아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민주당의 당원이고 또 민주당의 이름으로 10년 넘게 공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야말로 이 나라의 미래와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만한 역량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재창출을 통해서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이 보장되는 나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하면서 친구가 원수가 되는 이 어려운 상황들을 반드시 타개해서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 당의 지휘에 따라서 원팀 정신으로 원만한 경선을 이뤄내고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써주신 우리 대표팀한테 다시 한 번 각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