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대책 발표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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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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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련 대책을 발표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심상치가 않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29일 375명까지 치솟은 이후 일주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300명대를 기록해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5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1년 반 넘게 온 국민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유지해 온 방역의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인내와 노력을 결집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해 주시고 당분간은 가급적 외출과 모임, 회식은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그리고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지금 바로 근처 선별검사소로, 선별진료소로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인내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역, 검사, 치료 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서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넘어서서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서울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단행합니다.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서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둘째,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하겠습니다. 서울광장, 강남역, 구파발역 등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씩을 추가해서 현재 26개를 51개까지 2배로 늘리겠습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운영을 현재 4곳에서 10곳까지 2배 이상 확대합니다. 운영 중인 가락시장, 강남역, 대치동, 홍대 입구에 이어서 노원, 양천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까지 운영을 늘리겠습니다.

셋째, 확진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다음 주까지 2000개 이상 추가 확보하겠습니다.현재 서울시는 15개소, 2621개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운영 중으로 가동률은 71%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서울시는 오늘 177병상 개원을 시작으로 이번 주 금요일 250병상, 다음 주 월요일 277병상 등 가동이 확정된 704개 병상을 포함해서 다음 주까지 2000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