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유아름 / 장월초등학교 교사]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상으로!
2021.10.18.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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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질까를 고민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안 부딪힐까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지난 4월 청소년 7,17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통해 발표한 '2020 청소년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삶의 변화 가운데 가장 부정적인 부분은 '학교생활'(48.4%)로 나타났습니다. 교실 책상에는 칸막이가 세워졌으며, 비대면 수업으로 모니터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차단된 학생들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9년 차 교사 유아름 씨는 장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입니다. 유아름 교사는 현재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하면서 아이들 사이에 소통이 부재하여 있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시기 교육의 핵심을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우리는 친구들과 소통하는 일이 학습의 중요한 일환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이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장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유아름 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아름 / 장월초등학교 교사 : 학교에 오는 시간이 워낙 적다 보니까 아이들 사이에 소통이 굉장히 부재되어 있거든요.

아주 짧은 대면 시간이더라도, 혹은 온라인에서라도 학생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코로나19 이후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에게 배움을 주는 게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발전하는 거니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도록 다 함께 노력해서 아이들이 학교에 올 수 있도록 한다면, 서로 부딪히고 소통하며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획 : 김신영 / 연출 : 한성구, 김선용 / 그래픽 : 이재호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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