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시] 원전, 친환경의 꿈

사공시 - 사람 공간 시선
사공시 - 사람 공간 시선
2022.04.09.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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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지난 2월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사공시에서 전해드립니다.

[영상리포트 내레이션]

[매이리드 맥기네스 / EU 금융서비스 담당 집행위원 : 기준을 적용해 (EU 그린 택소노미에) 가스와 원자력을 포함하는 이유는 이 자원들이 에너지 전환기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정동욱 /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원전은 가장 효과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입니다.]

[이규봉 /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 사람들 대표 :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원전을 더 이상 짓지 마라.]

유럽연합은 지난 2월 원자력 발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했습니다.

그린 택소노미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분류하고 지원하는 일명 녹색분류체계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친환경이랑은 거리가 멀어 보였던 원전이 어떻게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될 수 있었을까요?

[정동욱 /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을 가지고만 가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번에 EU에서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을 넣은 것인데요. 탄소중립 하기 위해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두 개밖에 없습니다. 근데 재생에너지는 좋긴 하지만 간헐성이라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원자력 발전은 항상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