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탐사보고서 기록] 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3부 : 생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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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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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제5공화국이 출범했습니다."

"너무 맞아서 피가 터지고…"

"맞아가면서 고생하면서…"

"진짜 지옥 같은 데였습니다."

:박인근 씨하고 전경환 씨하고 내왕이 있었거든."

"그냥 동물 키우듯 죽지 않게만 해주면 된단 말이에요."

"이것의 원조가 형제복지원이잖아요."

"민간인 강제수용소의 수익 창출 구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김대우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옛날 그대로입니다. (기자: 간판도요?) 아, 여기 생각하면 진짜. (기자 : 여기는 기억 나시는 게 있으세요?) 이쪽도 길이었습니다. 이쪽도. (기자 : 어때요? 옛날과 많이 달라진 편이에요? 그대로인가요?) 억수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종선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모임 대표 : 일단, 이 고가도로 자체가 바뀌었는데…]

[김대우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고가도로는 바뀌었고 이 목욕탕은 그대로 있고… 파출소 순경이 집 전화번호 물어봤는데 그때 집 전화가 없었거든요. 집 전화번호 없다, 우리 집은 이쪽이다. 이래도 내 말을 안 믿어줬어요. 그래서 (파출소에) 같이 있다가 갑자기 새벽에 이상한 차가 오더니만 그래서 잡혀가게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