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탐사보고서 기록] 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2부 : 수용소 비즈니스

YTN 탐사보고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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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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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1986년 3월 20일) : 우리 사회정화위원회가 발족한 지가 5년이 되는데…. 다시 말해서 5공화국 출범과 동시에 사회정화위원회가 발족돼서.]

"사회정화 이룩하자! 사회정화 이룩하자!"

[김용원 / 변호사 (87년 형제복지원 수사 검사) : 그게 전두환식 접근 방법이에요. 길거리에서 부랑인을 다 청소하면 깨끗하잖아요.]

[이승기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경찰관이 초코파이를 한 상자 사주고 경찰차에 태워서 갔던 기억이 나요.]

[이상철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서울대 체육복을 입히니까 (소대장에게) 서울대생 맞냐고 물어보니까. 서울대생 맞는다고 했어요.]

[최 모 씨 / 70-80년대 부랑인 수용 업무 퇴직 공무원 : 전두환 동생 전경환이라고 있잖아요. 내왕이 있었거든.]

[문정수 / 前 신민당 의원(87년 형제복지원 진상조사단 단장) : (박인근의) 제일 큰 비호세력은 전두환이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 세종시.

옛 모습은 콘크리트 숲에 묻혀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신도시를 벗어나면 수십 년째 변함없는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넓은 정원과 짧게 깎은 잔디, 잘 정돈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