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탐사보고서 기록] 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1부 : 감금의 시대

YTN 탐사보고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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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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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율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여기 어디냐고, 여기 어디냐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민주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제5공화국이 출범했다"

[이향직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지금 여기 그냥 끌려가면 안 된다. 여긴 교도소보다 무서운 데다.]

[한종현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밧줄로 발을 묶어서 거꾸로 매달고, 입에 재갈 딱 물리고….]

[이승기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이렇게 해서 맞았어요. 너무 맞아서 기억은 안 납니다. 피가 터지고….]

"전두환 대통령은 이제까지 빛을 보지 못했던 좋은 일을 찾아 적극 권장하는 뜻에서…."

[허상용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시, 구청, 경찰, 다 제 인생을 망쳐 놓은 거잖아요. 가족도 지금 다 뿔뿔이 헤어져서 찾지도 못해요.]

[연생모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진짜 힘들게 살았습니다. 안에서….]

"오늘 이 영광, 이 기쁨은 우리 국민 공동의 기쁨이며…."

[강신우 /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 진짜 지옥 같은 데였습니다. 거기는.]

사진 속 남자는 십자가를 등에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