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게 전쟁할 수도..." 푸틴-젤렌스키 지켜보던 트럼프 갑자기 돌변? [지금이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상회담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공개된 미 보수성향 매체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은 있을 것이다"라면서 "양자 회담은 잘 모르겠다"라며 자신감이 떨어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여전히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때로는 사람들이 준비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진행 상황이 자신의 기대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리는 수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따라서 나는 정말 우리가 이 일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조금 더 길게 싸워야 할 수도 있다. 어리석게도 그냥 계속 싸우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제시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났을 당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이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은 좀처럼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맹렬한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흐르자 처음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낙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대감을 낮춘 듯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그들(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지 모르겠다"며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그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그들이 만나야 한다고 나는 항상 말했다. 나와 만나기 전에, 아마도 합의에 이르기 전에 그들(푸틴·젤렌스키)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가 참여하면 그들은 좋아할 것"이라며 "내가 참여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두고 봐야겠지만 그 둘이 먼저 차이를 해소해냈으면 좋겠다. 결국 그 둘 사이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의 양자 회담 뒤 자신이 가세하는 3국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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