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코리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실과 거짓은?

[네트워크 코리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실과 거짓은?

2020.01.30.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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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종 코로나, 사스·메르스와 차이점은?

[이동훈 / 내과 전문의]
다들 신종이라고 하니까 뭔가 새로운 거로 생각하시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감기 바이러스의 하나입니다. 수백 개의 감기바이러스 중의 하나이고 지금도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기침, 가래, 고열로 병원에 오시는 분 중에서 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있고요. 그러니까 너무 놀라실 필요는 없죠.

우리가 2002년, 2003년에 사스 사태를 경험했었고 가깝게는 우리나라에 큰 충격을 줬던 2012년도 메르스도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죠. 이번 우한 지역에서 작년도 12월부터 폐렴 환자가 발견되면서 그러다가 아마 1월 20일경에 우리나라에 설날 이후부터 환자들이 계속 나오면서 걱정도 많이 하고 있고 약간의 공포감도 같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치사율이라고 하죠. 이건 약간 메르스나 사스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다, 전파력은 약간 강한 것 같다. 이게 조금 걱정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이동훈 / 내과 전문의]
우리가 감기 환자들도 별 증상이 없는 분도 있지 않습니까? 고열 나시는 분들도 있고 폐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지만, 이걸로 감별할 필요는 없으세요.

이번에 무증상 환자도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증상이 없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무증상 환자분들이 바이러스를 몸속에 가지고 있다가 무증상 감염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배출을 시켜야지 감염이 되는 겁니다.

Q. 신종 코로나, 감기 증상과 유사…구별 방법은?

[이동훈 / 내과 전문의]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면 이 바이러스 자체도 우리 몸에 염증을 유발하지만, 우리 몸에서 그걸 밀어내려는 면역반응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뿐만 아니라 주변의 정상 세포들도 손상받을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증후군이라든지 폐렴으로 위중한 상태로 갈 수도 있습니다.

Q. 중국 "신종 코로나, 잠복기 중에도 전염"

[이동훈 / 내과 전문의]
완전 무증상은 배출될 방법이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지겠죠. 일단 몸 바깥으로 나가는 바이러스 양 자체가 적기 때문에

지금 중국으로 확대되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갔다 오신 분들은, 우한은 당연한 거고요. 최소한 14일 정도는 사회활동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잠복기가 지나가다가 중간에 발현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되도록 집 안에서 지내시는 게 좋죠. 만약에 불가피하게 나가면 마스크를 꼭 끼시고 최소한의 접촉만 하고 귀가하시는 게 좋고요.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경로는?

[이동훈 / 내과 전문의]
바이러스는 결국은 말씀드리면 기생충하고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숙주가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죠, 영양분도 공급이 안 되니까. 공기 감염을 자꾸 얘기하시는데 날아다녀야지 공기 감염이 되죠. 날개가 없습니다. 중력에 의해서 다 떨어집니다. 그걸 우리가 손을 짚어서 내 몸속으로 가지고 오는 거죠. 손 씻기가 가장 쉬운 방어 방법이고.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행동수칙은?

[이동훈 / 내과 전문의]
메르스 돌이켜보시면 100명 단위였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인구가 10억이 되다 보니까 다 들리는 단위 숫자가 우리가 생각했던 단위 숫자보다 큽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공포스러울 수가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지금 들어오는 걸 우리가 막아야 하는 거거든요.

두 번째는 공포감을 가지니까 다들 응급실에 가세요. 조금만 이상해도 가신다는 말이에요. 무증상이신데, 증상 환자는 밀리게 돼요. 내가 응급실에 가면 거기에 있는 진짜 환자 진료가 지연될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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