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성악 콩쿠르를 휩쓴 한국인들!

핀란드 성악 콩쿠르를 휩쓴 한국인들!

2019.06.23.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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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서 깊은 성악 콩쿠르 대회에 나왔습니다. 이 대회는 핀란드 유명 성악가의 이름을 딴 대회인데요. 올해 대회에는 한국인 음악가들이 활약했다고 하는데요. 저와 함께 만나보시죠.

무대를 가득 채우는 힘 있는 목소리.

메조 소프라노 안태아 씨가 부르는 오페라 아리압니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속 아리아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합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르얌 헬린 국제 성악 콩쿠르'입니다.

[에이야 까우삐넨 / 관객 : 크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강점이었어요.]

[아이노 삐뿌리 / 관객 : 목소리가 아름다웠고 곡 선정을 잘했어요. 안태아 씨의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 대회는 지난 1984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성악 대횝니다.

핀란드 유명 성악가이자 교수인 미르얌 헬린이 유능한 성악가를 찾기 위해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본선 진출자 64명 가운데 한국인이 20명에 이를 만큼 우리나라 성악도들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안태아 / 여성부 3등·메조소프라노 : 저희는 늘 많은 면에서 증명해야 하거든요. 우린 한국인이지만 이걸 할 수 있다, 우린 외국인이지만 이걸 할 수 있다. 정말 한국인들이 노래를 잘해요. 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정말 가진 소리가 정말 좋고, 그렇게 생각해요.]

[마르야레나 페타스아르야바/ 성악대회 총감독 : 한국 성악가들의 장점은 노래하는 타고난 방식이 좋고, 아주 부지런하고 끈질기다는 점이에요. 한국 성악가들은 뭘 하든 잘하려고 하죠.]

한국 청년들이 현대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는 핀란드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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