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시장 시험대 호주, 한국 화장품에 눈뜨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시험대 호주, 한국 화장품에 눈뜨다!

2019.06.09.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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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테스트 베드가 되고 있는 나라가 있죠?

바로 호주입니다.

최근 호주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에 눈뜨고 있습니다.

코트라 변용섭 관장님, 호주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호주는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세계 5위입니다.

지난해 기준 호주 화장품 시장 규모는 우리 돈으로 7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는 규모는 7위입니다.

한 해 전에 비해 수입액이 52% 나 증가했습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은 건데요.

이곳 멜버른에만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일곱 곳이 입점해 있습니다.

[앵커]
한국 화장품 기업이 호주에 진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답변]
호주 사람들은 하얀 피부보다 검게 그을린 피부색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미백 제품은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홍삼과 같은 한방 성분과 익숙하지 않은 향에 대한 거부감도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마스크팩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인데요.

차별화된 마스크팩으로 호주 시장에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앵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도 기회가 열려 있을까요?

[답변]
물론입니다.

호주 수입업체들은 시장성만 입증되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비교적 신속하게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아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럽계 이민자 비중이 높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전 다양한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에 좋습니다.

다만, 화장품 인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원료의 영문 자료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영문으로 된 회사 홈페이지와 제품 소개서도 필수입니다.

매력적인 시장, 호주에서 한국 화장품의 가능성을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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