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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김두산 씨 - 고국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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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05 19:40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모두 잘 계시죠?

청운의 꿈을 안고 이곳 중국선전에 교환학생을 왔다가, 계속 발전하는 중국의 매력에 빠져 정착하게 되고, 결혼해서 이제 둘도 없는 아들을 낳아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젠 사랑하는 손자를 데리고 한국을 한번 찾아가 뵈어야 하는데 사정상 여의치 못해 그러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고 또 많이 아쉽답니다.

매일같이 손자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내드리지만 떨어졌던 가족이 실제로 만나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비할 순 없겠지요.

세상 물정 모르고 부모님께 떼쓰며 온갖 선물은 다 사달라고 조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벌써 아버지가 되어 아들을 키우는 입장이 되니 덜컥 겁도 납니다. 우리 은준이가 옛날의 저처럼 철부지 아들일까 봐서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시절이 무척 그리운 건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아빠가 되었으니 제가 받았던 그 사랑을 아들한테 전달해 주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 부모님,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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