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 영웅처럼, 세계 무대에서 기회 잡으세요!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인터뷰

한상 영웅처럼, 세계 무대에서 기회 잡으세요!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인터뷰

2019.05.05.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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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직 청년 10명 중 8명이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있죠.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귀 기울일만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글로벌 경제 영토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기업, 한상 기업들이 청년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우성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네, 안녕하십니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우성입니다.]

1. 한민족 기업인 '한상' (韓商), 그리고 한상 청년 인턴십
한상은 중국에서 화상(華商)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에게는 한상이라는 그런 개념이 있는데 이것은 지구촌을 무대로 활동하고 계시는 모든 영역의 한국계 기업인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저희 재외동포재단에서 하는 '한상 청년 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은 지구촌에 나가서 활동하고 계시는 우리 한상 기업가들이 갖고 있는 업체, 또 우리 국내 있는 우리 청년들, 이 두 그룹을 저희가 같이 만나게 해서 거기서 우리 청년들에게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게 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서는 이것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2. 올해 한상기업 인턴, 몇 명 뽑나요?
저희가 한상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은 2015년도부터 출범해서 작년까지는 매년 150명의 인턴을 선발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취업률도 상당히 좋고 그래서 올해부터는 이걸 배로 늘려서 30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당장은 5월 초에 저희가 수십 명의 청년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지금 계획으로는 9월에 또 선발할 예정인데 궁극적으로 이것을 연중으로 계속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3. '한상 인턴' 어떤 지원이 있나요?
우리 인턴으로 선발되면 최소 4박 5일 사전 교육도 제공해드리고 충분한 사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드립니다. 저희 청년 인턴으로 선발이 될 경우에는 6개월간 해외에 있는 한상 기업에서 인턴십을 마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6개월 동안에는 한 달에 평균 백만 원을 저희가 정부 지원금을 제공해드리고요. 또 그 청년 인턴을 받아서 이렇게 같이 일할 기회를 주는 그 기업 자체가 최소 한 달에 5백 달러, 또는 현지 법에 따른 최저임금을 제공해드립니다.

그리고 6개월 인턴이 끝나고 나면 양쪽이 다 좋아해야겠죠? 우리 청년들은 우리 기업이 좋고, 그 기업 입장에서는 인턴을 하는 청년들이 마음에 들면 그러면 거기서 바로 평생 일자리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발급한다거나 갱신하기 위해서 그 기업이 있는 나라와 우리나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왕복 항공료, 또 보험료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다 지원을 합니다.

4. 우리는 미처 몰랐던 '한상'(韓商) 영웅들
우리 한반도에서 태어나서 국제무대로 나가서 거대한 부를 일구고 자신의 삶도 성공하고 국가를 위해서도 이바지한 선배 한상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1800년대 후반에 태어나 가지고 러시아로 가셔서 거기서 거대한 부를 일구시고 또 교육사업도 많이 하시고 뭐 우리 청년들이 너무나도 잘 아는 안중근 의사 의거에 실제로 재정지원도 하신 최재형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올해부터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수록돼 있습니다.

또 이분뿐이 아니고 1800년대 후반에 태어나셔서 1900년대 초반에 미국으로 가신 김종림이라는 그런 코리안 비즈니스맨이 계세요. 지금으로 말하면 우리가 한상이라고 말하는, 거기에 선구자시죠. 큰 부를 바탕으로 해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거금을 쾌척하시고 (임시정부가 1920년에 설립한) 비행학교 설립을 위해서 비행기도 몇 대 쾌척하시고 비행장 또는 학생들의 숙식 이런 걸 다 제공하시고 해서 이런 분도 위대한 한상이라고 말할 수 있죠.

5. 한상 영웅처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한국은 현재 국내적으로 청년 일자리가 대단히 모자란, 그런 곤란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물론 잘 극복할 것입니다만 우리 해외에 계신 한상들께서 조국이 처해있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시고, 그리고 옛날에 선배들이 그랬듯이 많은 기회를 우리 젊은이들에게 제공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이제 한반도에 우리가 이제 반 정도 면적에서 살고 있잖아요. 근데 이곳에서 제한된 기회, 그걸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그러지 말고 국제무대로 나가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더 넓은 세계가 밖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밖으로 나가셔서 거기서 무한한 기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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