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재단, 아프리카 문호를 연다!

한-아프리카 재단, 아프리카 문호를 연다!

2018.10.13.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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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이 아프리카의 가치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이웃 중국의 경우 아프리카에 쏟아부은 누적 투자액이 우리 돈으로 110조 원을 넘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경제 영토로서의 아프리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한·아프리카 재단 김기연 이사님, 안녕하세요?

[김기연 / 한·아프리카재단 상근 이사]
안녕하세요, 한·아프리카재단 김기연 상근 이사입니다.

[앵커]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멀고 낯선 땅입니다. 최근 아프리카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나요?

[김기연 / 한·아프리카재단 상근 이사]
아프리카는 많은 우리 국민에게 여전히 생소하고 먼 대륙, 그리고 내전이나 빈곤, 기아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54개나 되는 많은 나라가 위치한 아프리카 대륙에는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여러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는 30세 이하 청년층이 70%를 차지하는 젊은 대륙입니다.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성장률은 연 5%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앞으로 10년간 중국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상위 10개국 가운데 절반 이상을 아프리카 국가로 꼽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에서 아프리카가 가지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군요.

한·아프리카 재단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설립됐다고 들었습니다.

[김기연 / 한·아프리카재단 상근 이사]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치, 사회 분야 전반에서 아프리카 대륙은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대한 외교 인프라는 아직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현재 외교부 아프리카과는 직원 9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8개국 전부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는 중국의 70여 명, 일본의 60여 명과 비교조차 어려운 숫자입니다.

원조 문제에만 한정되었던 기존의 인식을 넘어 다양한 각도에서 아프리카를 바라봐야 하고, 아프리카와 더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한·아프리카재단이 외교부의 4번째 산하기관으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아프리카 재단의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됩니까?

[김기연 / 한·아프리카재단 상근 이사]
한·아프리카재단은 우리나라 유일의 아프리카 전문 정부 기관으로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생협력의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관한 종합적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기초로 상호이해 추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는 물론이고요.

우리 청년과 기업, 민간단체가 아프리카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 재단의 주요 임무입니다.

우선 아프리카 현지의 뉴스와 정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뉴스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별소개서 등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주한아프리카공관과 협력하여 아프리카 비즈니스와 투자 환경에 관한 포럼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젊고 역동적인 아프리카 대륙에 대응하여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아프리카재단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지한 관심에 입각한 협력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한·아프리카재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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